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2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06 포인트(1.57%)가 높은 391.38로 출발한뒤 오름폭을 키워 7.69 포인트(2.00%)가 상승한 393.0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11포인트 이상 급락한 뒤 이날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천542만주, 5천743억원으로 전날의 3억3천435만주, 7천568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47억원과 21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기관만 3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0일만에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은 4일만에 매도세로돌아섰다.
음식료(-0.67%), 섬유.의류(-0.0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기타제조(3.69%), 비금속(3.65%), 운송(3.17%), 방송서비스(3.13%), 통신서비스(2.87%), 인터넷(2.7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5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7개를 포함해 246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서 선발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정부 규제 위험이 제기되자 후발 이통업체인 LG텔레콤이 7.5% 뛰었고 최근 고유가 우려로 하락폭이 컸던 아시아나항공도 4.63% 반등했다. 이밖에 다음(4.51%), NHN(4.01%), 솔본(3.59%), LG홈쇼핑(2.83%) 등도상승했다.
그러나 국순당(-3.50%), 하나로통신(-0.1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918.19로 전날보다 2.7%가 올랐다.
성진산업, 현주컴퓨터는 모두 3일 연속 상한가까지 뛴 반면 호성과 한신코퍼는각각 6일째, 5일째 가격 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폭이 컸던 코스닥의 운송, 비금속, 인터넷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하면서 "지수 400선 부근에서 한차례매물 출회가 예상되지만 낙폭 과대 업종 중심의 반등세는 다음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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