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문학회 회원인 박순희씨(53)와 유상신씨(40·군산산북중학교 교사)가 수필가로 데뷔했다.
박씨는 격월간 ‘한국문인’(2004년 6·7월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나의 반사경’과 ‘세트의 단상’. ‘뒤틀린 세태를 고발해 울리는 메시지가 너무도 당당하다’는 평. 박씨는 “오랜 기다림 끝에 문학의 꿈을 이루었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출신으로 2002년 방송통신대학 국문과를 졸업했다.
유씨는 격월간 ‘수필과 비평’(2004년 5·6월호)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걱정 인형’.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의 공감을 자아냈으며, 어두운 소재를 잘 버무려서 밝게 처리한 기법이 믿음직스럽다’는 평. 유씨는 “내 편이 아닌 것만 같았던 세상도 알고 보니 누구에게나 공평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완주 출신인 유씨는 전북대 사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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