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선발방식이 지금까지 운영되던 트라이아웃 대신 자유계약제로 시행된다.
KBL은 28일 오전 LG 강촌 리조트에서 제8기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자유계약제도입을 골자로 한 용병 선발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각 구단이 특정 선수를 점찍어 놓고 트라이아웃 때 웃돈을 주고 뽑는 부작용을 노출했던 트라이아웃제를 폐지하고 대신 2004-2005시즌부터 자유계약 방식으로 용병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6∼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용병 트라이아웃 일정은 취소됐다.
KBL은 구단별 용병 보유한도(2명)를 유지하지만 연봉 합계가 인센티브를 포함해28만달러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선수당 연봉 최고액도 20만달러로 못박았다.
이와 함께 용병의 키는 신발을 벗은 상태에서 208㎝를 넘지 않아야 하며 2명의키 합계도 400㎝를 상한선으로 정했다.
KBL은 연봉 상한제를 위반하는 구단에 대한 제재를 특별히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상벌 규정에 반영시키는 한편 용병 재계약 여부 통보 시한은 제도개선소위원회가 마련하는 세부지침에 명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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