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주)삼양화성 공장의 관련업체인 미래통상 노동자 6명이 정규직 전환과 부당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공장 내 40m 높이의 굴뚝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 굴뚝 위에 올라간 이들은 "삼양화성과 미래통상을 파견근로자법 위반으로 노동부에 고발했으나 수사가 편파적으로 이뤄졌으며 이에 대한 보복 인사가 강행됐다”며 "원청업체인 삼양화성은 즉각 파견 근로자들을 정규직화하고 부당인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삼양화성측은 "파견근로자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으며 지난 3월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낙선한 협력업체의 일부 근로자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회사에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며 "개인적인 문제에서 명분을 찾기 위한 이들의 집단행동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굴뚝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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