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동계의 쟁점인 비정규직 철폐 논의와 관련해 한·일 양국 노조원들이 대화에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일본 관서지방본부 건설지부 소속 노조원들 5명이 10일부터 12일까지 전북을 방문해 비정규직 철폐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오사카 출신의 나카무라다케시씨(61) 등 5명은 11일 오후 5시 정읍을 찾아 연좌농성에 돌입한 정읍시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양국 현안인 노동자의 고용불안정과 차별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일본 노조원간의 교류활동은 지난 89년부터 매년 진행돼왔으며 노동계의 그 해 쟁점에 맞춰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노동운동과 평화운동, 2002년에는 노동자 건강문제 등이 논의 대상이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노조원 5명도 올해 9월 일본을 방문해 비정규직에 대한 현지상황과 다양한 의견도 청취할 것이다”며 "정기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내년에도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