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거래량 급감 속에 이틀째 내렸다 1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 내린 376.28로 출발한 후 낙폭을키워 371.30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1.69포인트(0.44%) 하락한 375.02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천313만주에 불과했고 거래대금은 4천300억원으로 지난 2002년 10월7일(3천779억원) 이후 20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들이 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투자가들도 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 화학,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기계.장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전날까지 강세였던 정보기기를 포함, 운송,종이.목재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324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450개로 상승 종목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시장의 첨단 기술주 하락속에 네오위즈, 옥션 등 인터넷 관련주와 정보기기 관련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한 가운데 NHN, 유일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만이 소폭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는 벨코정보통신이 열하루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자회사의 수익성 증대를 재료로한 블루코드, 자사 운영 골프장이 행정수도 후보지 인근에 위치한 수혜 기대주 에머슨퍼시픽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수급상황이 꼬일대로 꼬였다. 분위기상 주도권을 쥐고 있던 외국인이 주도권을 놓았고 국내 투자자들도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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