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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1%가 어딘데...2금융권으로 돈 몰린다

 

최근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일부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수도권으로까지 뭉칫 돈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저축은행 전북도지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도내 총 수신액이 1조2천2백53억6천만원으로 지난해말 1조1천2백50억1천만원보다 1천3억5천만원(8.92%)이 늘어났다.

 

고려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수신규모가 1천3백60억원에서 올 6월들어 1천6백30억원으로 2백70억원(19.8%)이 증가했으며 스타상호저축은행은 1백10억원, 전일상호저축은행은 9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신용협동조합 역시 올 5월말까지 예금액이 2백50억원(2.5%) 정도 늘었으며 전주시내 새마을금고도 올들어 1백19억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2금융권에 예금이 몰리는 것은 시중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진 반면 상호저축은행 등은 5%대를 유지, 금리격차가 1∼1.7%까지 나기 때문.

 

또한 2금융권이 시중은행에 비해 안전성은 떨어지지만 5천만원까지는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기 때문에 5천만원이하 소액 예금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를 6%까지 보장함에 따라 도내 핫머니가 뭉칫돈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게 도내 저축은행 업계의 전언이다.

 

고려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금리 차이에 민감하다”고 들고 "시중은행 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상호저축은행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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