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영화제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사무국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을 공개채용하는 한편, 사무국장은 업무의 특수성을 인정, 특별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개최됐던 제 5회 영화제에서 운영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영화제 조직위 안팎에서 제기되어 왔었다.
특히 사무국장을 비롯 각 팀장들이 지난달 말 계약이 만료됐지만 조직위가 재계약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대대적인 개편작업이 조심스레 점쳐졌었다.
상근인력들이 빠져나간 영화제 사무국은 현재 파견 공무원만 남아있는 상태. 그러나 올해 영화제를 진행했던 이승환 사무국장은 조직이 교체될 때까지 운영을 맡아보기로 했다.
‘영화제의 브레인’ 프로그래머는 조직 개편 중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위는 김은희 프로그래머가 사실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정수완 프로그래머를 수석으로 2명의 프로그래머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복수의 프로그래머팀제로 좀더 폭넓게 각국의 영화를 짚어내겠다는 의도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5회 영화제를 치른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10회 영화제를 내다보고, 발전을 위한 고민으로 조직 개편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민위원장은 역할에 따른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조건으로 전주영화제에 맞는 시스템과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간 전주영화제는 다음 주 중으로 채용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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