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이 한 번 들어봐달라는 '저스트 리슨'(JustListen)이었다면 2집은 꼭 들어봐야 한다는 뜻으로 '머스트 리슨'(Must Listen)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지난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가수 세븐이 2집 'Must Listen'을 발표하면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7일 오후 7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777명의 팬들을 초청해 7곡의신곡을 부르는, '세븐 프로젝트'로 명명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서는 2집 타이틀인 빠른 비트의 댄스곡 '열정'을 비롯한 신곡 7곡을새로운 안무에 맞춰 불러 팬들에게서 큰 박수를 받았다.
쇼케이스 이후 세븐을 만났다.
"1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2집 작업하는 데 고민이 많았어요. 더 좋은 노래를 만들어야 했으니까요. 국내에서 가장 곡을 잘 쓰는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을 했어요. 또 1집보다 제 보컬 실력도 향상됐다고 생각해요" 이 앨범은 원타임의 테디와 페리를 비롯해 휘성의 히트곡 'With Me'의 작곡가김도훈, 이효리 '10 Minutes'의 작곡가 김도현, 세븐의 출세곡 '와줘'의 윤승환 등이 작곡가로 참여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양현석이 작곡하고 원타임의 테디와 페리가 공동작곡한 '열정'으로 단순하면서도 강한 비트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힙합곡이다.
이 앨범에 대해 세븐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전작보다 힘이 있고남자다워졌다는 느낌이에요. 또 1집에 비해 힙합과 R&B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느낌을 받아요. 사실 제가 듣기에 안 좋은 곡은 없어요. 곡들이 다 마음에 들거든요.
팬들이 어떻게 평가를 내리실지는 궁금하지만요" 4번째 트랙 '2Nite'(투나잇)은 '열정'과 타이틀곡을 놓고 최종 경합을 벌인 곡으로 느린 멜로디가 이끌어내는 리듬감이 귀에 감긴다.
또한 'Honey I Know'는 쇼케이스에서 5번째로 부른 노래로 2집 수록곡 중 가장R&B의 느낌을 잘 표현한 곡이다. 휘성이 작사한 곡이어서 눈길을 끈다.
세븐은 2집 활동을 위해 엔싱크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안무가와 자넷 잭슨의백댄서들을 영입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세븐은 2집 앨범 작업차 일본에 머물면서 독특한 경험을 했다. "테디 형하고 같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녹음한 곡에서 이상한 저음을 내는 남자 목소리가 섞여 있는 거예요. 그러다 이 곡을 다시 확인하니까 코러스 부분의 음향이 안 맞았다는 걸 알았어요. 아마 착한 귀신이 음정이 잘못됐다는 걸 알려주었나봐요. 귀신을보면 대박이라던데…이 노래는 2집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12월에 디지털 싱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븐의 휴대폰 바탕 화면에는 무엇이 씌어 있을까 물었더니 그는 "1234567"이란메시지를 적어 놓았다는 대답을 들려줬다.
"이제는 춤과 스타일보다는 진짜 실력으로 인정받는 세븐이 되고 싶어요. 보컬리스트로서의 제 모습 많이 기대해주세요. 참 그리고 불법 사이트와 불법 음반, 불법 MP3는 안됩니다. 하하"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