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풀베기 작업을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고 있다.
국도변 안전시설물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실시중인 도로변 풀베기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지방자치단체가 풀베기 작업에 나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재정을 압박하고 있어 시정돼야 한다는 것.
국도 3개로선 109㎞가 관통하는 장수군 관내 국도변에 잡초와 칡등이 무성히 자라 도로 안내표시판과 안전시설물을 가려 운전자의 안전과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하루 빨리 풀베기 작업이 이뤄져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풀베기 작업을 담당하는 기관에서는 장마기와 풀베기 시기가 겹쳐 낙석물 제거와 배수로 정비로 일손이 부족해 풀베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관내를 찾는 내방객들의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풀베기에 나설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장수군의 한 공무원은 "예산 부족으로 도로변 화단이나 가로수도 제대로 정비가 어려운 실정에 도로변 풀베기까지 예산이 지원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고있다”며 불만을 토로 했다.
남원국도유지관리소 관계자는 "일부구간은 풀베기 작업이 완료됐으나 장마기로 낙석제거와 배수로 점검을 위해 일손이 부족해 작업을 일시 중지중이나 조만간 풀베기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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