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향(宴享)은 왕조 때 국빈을 대접하기 위해 베풀던 잔치를 일컫는다. 조선 세종 때부터 불렸던 정악 ‘천년만세’와 조선 순조 때 창작된 향악정재의 하나인 ‘춘앵무’, 조선시대 각종 연희에서 빠지지 않았다는 ‘궁중검무’ 등 궁중연희에서 연주됐던 작품과 춤이 무대에 오른다. 전주시립국악단이 제127회 정기연주회로 올리는 ‘연향’(15일 오후 7시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 장중하면서도 유려한 궁중연희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맛볼 수 있는 자리.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인 장재환씨와 한국정·가악연구원 회원인 윤미애씨가 부르는 가곡 ‘소용이’와 ‘태평가’도 흥미롭다. 장준철 악장을 비롯해 60여명의 단원들이 참여한다. 궁중연희의 연주곡 재현을 위해 피리연주자 구범신·천봄이씨, 해금연주자 김주형씨가 객원으로 함께 한다. 문의 063)281-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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