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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회원전 30일부터 학생종합회관

 

지역 미술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린다. 선배에서 후배로 이어져 오는 전북 화단의 맥을 짚어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 원숙함이 배여있는 깊이있는 작품세계와 새로운 것에 대한 거침없는 시도가 만나 전시장은 또하나의 그림을 그려낸다.

 

‘제9회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회원전’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북학생종합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4월 박상규 회장이 제6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후 갖는 전주미협의 첫 공식행사. 새롭게 출발한 집행부의 의욕적인 준비로 그동안 1백여명에 그쳤던 참여작가 수는 올해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서예 문인화 조각 판화 디자인 설치 등 2백20여명의 작가들은 지칠 줄 모르는 창작혼을 반영하듯 근작들을 내놓았다.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치열하게 모색해 온 작가들은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서로 다른 이미지들을 표출해 낸다. 모호한 비구상 작품 보다 구상·반구상 작품이 주를 이뤄 작품으로 표출된 작가들의 독특한 개성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60·70대 원로작가들의 오랜만의 외출도 반갑다. 권경승 권병렬 이형수 임섭수 정승섭(한국화) 박남재 박민평 박종남 이승백 임동주 전병하 정정애 조윤출 홍순무 화백(서양화)은 여전히 식지않은 열정을 보여준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30일 오후 6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작품 활동에 필요한 화방 용품들을 경품으로 행운권 추첨도 준비했다. 박상규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규모있는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며 “회원들 간의 교류는 물론, 일반인들도 전시를 통해 전북 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주미협은 40∼50점 정도의 작품을 공장, 기업체 등에서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을 다음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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