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면 대론리에서 쇄석을 채취하는 업체에 불량 연료가 공급돼 중장비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 말썽이 일고있다.
고유가 시대에 원가 절감을 위해 지난 20일경 ℓ당 100원정도 저렴한 연료를 광주의 한 업체에서 1만ℓ를 공급받아 27일부터 사용하던 중장비들이 갑자기 매연이 많이 발생하고 엔진 온도가 급상승하는 현상이 벌어지자 28일 작업을 중단하고 연료 공급업체에 이의를 제기한 것.
그러나 연료를 공급한 업체에서는 불량 연료를 사용하다 이상이 생기는 장비에 한해 보상하겠다며 남은 연료 약4천ℓ를 교환하자 기공급된 연료와 교환해준 연료까지 품질검사를 의뢰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쇄석 채취업체는 덤프차량과 굴삭기 등 11대의 중장비를 가동하는 중소기업으로 작업 중단시 1일 7백여만원의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시일이 경과할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중장비들의 연료 계통 수리비만 4천여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쇄석업체 한 관계자는 "연료가 육안으로 판별해도 색깔이 이상했다” 며 "경유는 쉽게 불이 붙지않으나 이번에 공급된 연료는 쉽게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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