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미술인들이 대한해협을 건너 한·일 미술 교류전을 펼친다.
한일교류전실행위원회(회장 하반영·마츠다)가 주최하는 ‘한·일미술교류전’이 3일부터 8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민 교류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교류전은 한국과 일본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 세계과 미의식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고, 동시에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작가와 관객 모두에게 의미있는 자리다.
올해 참여작가는 하반영 오우석 탁무송 황의창 신세자 성태식 김용관 조재천 원길수 김길환 김여옥 이순애 서정배 최분아(서양화) 나선주 오경안 연정희 이경화 이명기(한국화) 유경상 김흥준씨(도예). 이명기씨를 제외한 20명의 작가들은 2일부터 3박 4일동안 일본을 방문하다.
일본에서도 59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양국의 미술문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깊이를 더한다.
오우석 회장직무대리는 “전주가 예향의 도시듯, 가고시마현은 일본 대부분의 작가들이 거주할 정도로 문화예술의 도시”라며 “교류전을 통해 양국의 문화교류는 물론 전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해마다 양국을 번갈아가며 치열한 예술혼을 펼쳐내고 있는 교류전은 지난해 4월에는 일본의 중견작가 16명이 전주에 초대됐었다.
1997년 전북과 가고시마현의 문화교류사업으로 시작된 교류전은 3회부터 ‘한일교류전실행위원회(회장 하반영·마츠다)’를 조직, 민간 차원의 교류전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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