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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문인協 임원초청 심포지엄 소재호 전북문인협회장

 

“요즘 세상에 지역감정이 웬 말입니까? 혹시라도 해묵은 지역감정이 남아있다면 문학인들이 먼저 앞장서서, 묵은 감정을 털어 내는 일에 나서야지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전국 전국 시·도 문인협회 임원들을 초청해 심포지엄과 기행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전북문인협회 소재호 회장(59·전주완산고 교장).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는 문학인들의 소명”이라고 강조한 소회장은 각 지역 문학인들이 적극적으로 교류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대화로 신뢰를 쌓는다면 금세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4일 코아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2백50여명의 전북문인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평소에도 “문협 산하 각 분과와 동아리가 경쟁하는 풍토보다는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소설·수필 등 각 장르간 문인들의 교류와 동아리 회원들간의 우정을 강조했던 소회장의 노력이 한 결실을 맺은 것.

 

소회장은 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된 이 날 심포지엄에서 직접 마이크를 들고 진행하면서, 특유의 재치와 겸손함으로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2월 제26대 문인협회장으로 선출된 소회장은 남은 임기동안에도 회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업을 회원들과 함께 꾸려내겠다고 말했다.

 

1984년 ‘현대시학’에 천료,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국제펜클럽과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이명의 갈대’ ‘용머리고개 대장간에는’등을 펴냈으며 백양촌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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