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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길의 생생 한자교실]말미(末未)-木으로 된 글자

 

나무(木)에서 긴 가지(一) 끝이니 끝 말(末)

 

나무(木)에서 짧은 가지(一)니 아직 자라지 않았다는 데서 아닐 미, 아직 ~않을 미(未)

 

 

<참고> ①末 끝 말 (end)

 

結末(결말) 일을 맺는 끝. 끝을 맺음.

 

本末(본말) ㉠일의 처음과 끝. ㉡사물의 근본과 대수롭지 않은 일.

 

* 端(끝 단, 바를 단), 結(맺을 결), 本(근본 본)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되다> 이 말은 일의 순서가 잘못 바뀌거나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이 구별되지 않은 상태를 이르는 말이에요. 학생이 공부하는 것보다 노는 것에 열중하는 것도 본말이 전도된 것이지요.

 

* 顚(꼭대기 전, 넘어질 전), 倒(넘어질 도)

 

②未 아닐 미, 아직 ~않을 미 (no, not ~yet)

 

 

<가능성이 있어서 좋은 未>

 

세상에 '아닐 미, 아직 ~않을 미(未)'보다 더 좋은 말이 또 있을까요? 이 ‘미(未)’자는 가능성이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이 ‘미(未)’자는 ‘아닐 불(不)’이나 ‘아닐 막(莫)’처럼 완전부정사로 해석해서는 안되고 가능성을 두어 '아직 ~ 아니다'로 해석해야 하지요.

 

예를 들어 '미완성(未完成)'을 ‘완성이 안된 것’보다 ‘아직 완성이 덜된 것’으로, '미성년(未成年)'을 ‘성년이 아닌 것’보다 ‘아직 성년이 덜된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 完(완전할 완), 成(이룰 성), 年(해 년)

 

<본 란의 학습요령> 순서대로 읽으며 이해한 다음, 제목을 중심으로 외고, 제목을 보면서 각 글자의 어원과 쓰인 예까지 떠올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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