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의 자율성과 전문성으로 운영성과를 높이기 위해 출발한 민간위탁. 2005년 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전주시 문화시설 민간위탁 평가를 둘러싸고 관심이 높다.
15일 저녁 7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사단법인 마당(이사장 정웅기) 수요포럼이 민간위탁을 진단한다.
현재 민간단체가 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문화시설은 전주전통문화센터, 한옥생활체험관, 술박물관, 공예품전시관,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시내 6개 문화의집 등. 문화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간위탁은 제도의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전주시 민간위탁 3년, 그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수요포럼은 연 21억원, 시민의 적지 않은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민간위탁시설의 효용성과 정체성의 문제를 분석하고 책임과 권한의 명확한 구분에 대해 논의해 본다.
예산수립과 시설별 운영목표, 시설 간 상호협력기능 등 합리적인 시설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이날 포럼에서는 문화시설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이두엽 예원예술대 산학협력단장이 발제하고, 홍성덕 전북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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