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한 ‘2004전주세계소리축제’가 16일 개막한다.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해 전주 도심을 화려한 음색으로 수놓을 올 소리축제는 독일 포르투갈 러시아 등 국내외 2백여개팀 2천7백여명이 참가해 판소리를 큰 축으로 6개 테마, 31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로 네번째 맞는 소리축제는 판소리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보는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판소리의 각 유파 명창과 제자들이 다섯바탕을 들려 주는‘판소리 명창명가’·명창들의 행진 ‘완창판소리 다섯바탕’등 전통판소리와 판소리 대중화를 여는 소리판이 이어진다.
소리축제의 연속 기획물인 ‘미지의 소리를 찾아서’의 올해 무대는 '세계무형문화유산’ 특집. 세계 8개국에서 전통음악을 갖고 전주를 찾는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무대와 젊은 관객들을 위한 ‘크로스오버’무대도 풍성하다.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동남아시아의 음악가들이 만난 아시안 슈퍼밴드도 초청됐다.
러시아의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댄스 앙상블', 포르투갈의 전통가요 파두 가수 ‘베빈다’, 독일 재즈앙상블 ‘살타첼로’ 중국강소성민족악단 등 해외 공연단이 뒤를 잇고 프린지페스티벌, 판소리전시회, 곤충소리체험, 어린이소리축제 등 각종 전시·공연 행사도 이어진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작 ‘소리환타지-열려라 천년의 소리’공연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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