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악을 재즈에 접목시켜 호평을 받았던 독일 5인조 재즈 앙상블 살타첼로가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통해 2년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동·서양의 신비로운 만남을 실현해온 살타첼로 공연이 21일 저녁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자신을 '독일그룹이자 한국그룹'으로 칭하는 살타첼로는 '진도 아리랑' 등 우리음악을 재즈풍으로 편곡, 월드 뮤직에 한국 돌풍을 일으킨 대표적인 크로스오버밴드.
전주공연에서도 첼로를 중심으로 피아노 베이스 드럼 클라리넷이 가세, 클래식과 재즈 그리고 한국 민요와 가요 등을 들려준다. 프로그램 절반이 우리 가락. '진도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옹헤야' '강강술래' 등 친숙한 레퍼토리로 다시 한국 관객을 맞는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영문화한 '컴 투게더'(Come Together)라는 퓨전음반을 발매했던 살타체로는 이번 무대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재즈버전으로 편곡,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피터 쉰들러가 1995년 결성한 살타첼로는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았다는 악기 첼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피터 쉰들러의 친동생이자 살타첼로 멤버이기도 한 볼프강 쉰들러의 첼로연주는 ‘샴페인의 공기방울과 같은 독특함’이 특별하다.
슈투트가르트 음대 출신인 미니 슐츠(베이스), 헤르베르트 바흐테르(드럼), 페터레헬(클라리넷) 등도 음악성을 인정받는 연주자들. 한층 풍부하고 성숙된 연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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