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출신 소병채씨(66·TTC회사 이사)가 문예한국 가을호 신인상 수필부문에 당선됐다.
수상작은 ‘어머이’와 ‘눈 예찬’ 등 2편. 특히 ‘늘 보고싶은 이름’ 어머니를 사투리로 표현한 ‘어머이’는 이상과 같은 소망을 절제된 언어와 사실적인 필법으로 자상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캐나다 에드몬톤에 거주중인 소씨는 “영어문화권에서 한글을 쓸 기회가 거의 없어, 매일 우리말로 간단한 일기를 써왔다”며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한 글로 남겨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학도로 평생을 지내면서 문학을 접할 기회는 드물었지만, 글쓰기에 대한 그리움은 늘 있었다”며 “자기성찰적이면서도 동시에 다수의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글을 쓰고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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