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수묵의 향기가 맑고 고요한 기운을 전한다.
한국화가 박미서씨(53)가 경기도 남양주시 갤러리 ‘잉’에 초대됐다. 20일까지 열리고 있는 ‘행복하거나 혹은 쓸쓸하거나’.
“작업을 하기 전 전시장을 먼저 봤어요. 야생화들이 피어난 한강변 갤러리의 풍경들이 그림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자연 속에 서정성을 담아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들이다. 전통 문인화 기법 위에 현대적 감성을 살포시 얹어 요즘의 색감과 감성으로 작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붓을 들기까지 머리 속으로 둥글리며 안으로 이미지를 모으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아요. 소재보다 중요한 것은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와 색감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전북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박씨는 현재 한국전통문화고와 익산문화원 문화학교에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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