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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길의 생생 한자교실]지지(知智)-知로 된 글자

화살(矢)처럼 사실에 맞추어 말하니(口) 알 지(知)

 

아는(知) 것을 응용하여 해(日)처럼 비추니 지혜 지(智)

 

<참고> ①知 알 지 (know)

 

* 화살(矢 :화살 시)처럼 말(口 :입 구, 말할 구, 구멍 구)을 빨리 알아들으니 안다는 데서 ‘알 지(知)’라고도 합니다.

 

親知(친지) 친하게 알고 지내는 사람.

 

知一 未知二(지일 미지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름.

 

* 親(친할 친, 어버이 친), 未(아닐 미, 아직 ~않을 미)

 

<명언> '지지자(知之者)는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요 호지자(好之者)는 불여낙지자(不如樂之者)라'는 말이 있어요. ‘아는 것은 좋아함만 같지 못하고, 좋아함은 즐기는 것만 같지 못하다’로, 아는 것보다 좋아함이, 좋아함보다 즐기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지요.

 

* 之(갈 지, ~의 지, 이 지, 동사 뒤에 붙어서 동사의 뜻만 강조하기도 함), 者(놈 자, 것 자), 好(좋을 호), 樂(풍류 악, 즐길 락, 좋아할 요)

 

②智 지혜 지, 슬기 지 (wisdom)

 

智慧(지혜) 슬기.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智者 不失時(지자 불실시) 슬기로운 사람은 때를 놓치지 않음.

 

* 慧(지혜 혜), 失(잃을 실), 時(때 시)

 

<知와 智> 음식을 먹었다고 바로 살로 가는 것은 아니고, 잘 소화하여 필요한 대로 섭취하여 이용해야만 살로 가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무엇을 배워 알았다해도(知 :알 지) 그것을 응용하여 자기 나름대로 터득해(智 :지혜 지) 놓지 않으면, 그냥 먹어 놓은 음식물에 지나지 않아요. 알 지(知)를 지혜 지(智)로 바꾸어야 진정한 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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