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오정무씨(31·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가 첫 독주회를 연다. 타이틀은 ‘독백(獨白)’.
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그의 무대는 해금의 정통을 잇는 궁중음악을 테마로 삼았다.
‘21세기는 해금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해금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일고 있는 요즘, 그는 “해금이 대중화에 힘입어 독주악기로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지만, 옛 멋이 그대로 전해지는 궁중음악으로 독주회를 꾸몄다”고 소개했다.
우석대 국악과 출신인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3-나호 ‘이리향제 줄풍류’ 전수자로 현재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립어린이국악관현악단 지도교사를 맡고 있다.
첫 독주회 연주곡목은 주로 궁중연향에서 연주하던 관현합주곡의 하나인 ‘유초신지곡 중 상령산’, 남도의 시나위 가락과 판소리가락을 즉흥성 강한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하는 ‘한범수류 해금산조’, 해금독주곡 35번 ‘쥐구멍에 볕 들었어도’(편곡 김선·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등이다.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인 신호수(장고)와 정준수(거문고), 도립어린이국악관현악단 지도교사인 이지은씨(가야금) 등 동료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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