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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사 전국 첫 문집 펴내

원광대 기자출신 동문모임 '원기' 창간호

원광대학교 대학신문 기자 출신 동문들의 모임인 ‘원기회’가 원광대신문 지령 1천호를 기념하는 문집 ‘원기(圓記)’ 창간호를 냈다.

 

서시·발간사·축사 등이 수록된 ‘펼침한마당’과 역대 주간교수들의 초대석인 ‘초대한마당’, 동문문인 초대석인 ‘초대한마당2’, ‘회원한마당’ 등으로 꾸며진 문집은 그동안 원광대학교가 배출한 동문 문인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채규판 강상기 소재호 백학기 안도현 원재훈 박태건 시인, 소설가 최기인씨, 수필가이면서 모교에 재직하고 있는 박영학교수와 원음방송 프로듀서인 김사은씨, 재연스님을 비롯한 10여명의 문인들의 글을 문집으로 만나는 느낌이 새롭다.

 

한국만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진씨, 표지화를 그린 한국화가 송만규씨, 사진작가 이종환씨, 조각가 임석윤씨, 현직 일간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욱 동문 등 다양한 직업군의 회원들이 가세해 문집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졌다.

 

하재창·홍석영·천이두교수 등 원로교수들과 송광섭교수 등 전현직 주간교수들의 글도 대학신문사의 전통을 새롭게 만나게 한다.

 

전북대신문사 출신인 소설가 김병룡씨(백제대 교수)가 우정의 글을 보내오는 등 단순한 회원 문집 이상의 작품성과 의미도 담고 있다.

 

원기회 유병건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리는 단 하루도 무엇인가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생태적 몸체로 태어났다”며 “절필(絶筆)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익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원기 창간호 출판 기념식에는 정갑원총장을 비롯한 동문 등 5백여명이 참석해 ‘원기’ 창간호 발간을 축하했다. 지령 1천호를 기념한 문집은 전국 2백여 대학신문사 중에서도 처음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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