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살아난 자연속의 갤러리
마른 나뭇가지와 새장 안의 조명으로 자연과 공간은 새 생명을 얻는다.
자연 속의 갤러리가 빛으로 살아난다. 11일부터 소양 오스갤러리에서 열리는 윤익 설치 조각전 ‘호흡-영감’.
내년 5월 9일까지 6개월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전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공간 내에 공존하는 다른 대상들과 주변의 경관이 합치되는 조형적 조화를 위해 윤씨는 갤러리 주변의 호수와 산, 하늘, 나무, 구름, 갤러리 건축물을 작품을 통과해 보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작품의 몸체 사이로 세상을 비춰보는 ‘열려진 작품’이다.
선(線)적인 요소로 이뤄진 작품은 일몰 후 푸른색 네온 조명으로 신비한 이미지를 얻게된다.
작품 설치를 통해 공간의 분할과 분할에서 오는 독특한 조형성을 주목한 작가는 광주 출신. 전남대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중앙대 대학원 조소과와 프랑스 부르주(Bourges)국립미술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파리1대학 조형예술학 박사 과정 중이며, 전남대와 중앙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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