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토란 같은 축제, 전주산조예술제가 다시 찾아온다.
자생력 확보를 고민하며 잠정 중단을 선언, 산조예술제의 상징적 프로그램인 또랑깡대 콘테스트는 이미 지난 10월 마친 상태. 이번에는 형식을 달리해 ‘찾아가는 산조마당’이다.
관객층 확보에 무게를 둔 산조마당은 16일부터 23일까지 세차례 열린다.
첫번째 산조마당은 16일 오전 10시 전주성심여고 강당. 강정렬 도립국악원 교수(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와 이성근(장고반주), 김명자 박태오 한홍수(또랑광대), 강은일(해금), 다음(바라엑스타시)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두번째 산조마당은 환자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는 소리로 채운다. 24일 오후 12시30분 전북대학병원 본관 로비에서 정대호 이상현 김명자(또랑광대), 임영옥(또랑광대 고수), 최병호(피리)가 생기있는 마당을 연다.
산조예술제의 뿌리 교동을 찾아가는 세번째 산조마당은 26일 오후 5시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다경루에서 열린다. 이문수 김설아 이화연 김민정 박아름(아쟁) 김근수(피리) 김영언(가야금) 김혜정(대금) 장재환(장구)이 아쟁합주와 시나위를 선보이고, 조향숙은 우리춤의 숨결을 전한다.
김두경 조직위원장은 “열성관객을 모으는 것이 산조예술제의 정체성이고 자생의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산조마당’을 열고, 여기서 확보된 관객들을 10월 한옥마을 ‘산조예술제’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조예술제 조직위는 26일 오후 2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서 행사 결산과 방향성 정립을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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