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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문화의전당 제작 '2004년판 오즈의 마법사'

마법으로 관객몰이 나선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24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온 가족이 함께하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24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연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자체 제작한 이 작품은 기존의 대본을 수정, 새로운 음악을 입히는 작업을 통해 작품성을 한단계 높였다. 출연자 오디션부터 연습 과정까지 ‘톡톡 튀는 뮤지컬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온 소리전당측은 “지난 2001년판 무대와는 전혀 새로운 느낌의 ‘슈렉’ 버전의 브로드웨이식 뮤지컬”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기존 작품이 어린이를 위한 무대였다면, 이 작품은 중학생까지 대상층을 넓히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선과 악이 완전히 구분됐던 마녀들을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바꿔 등장인물의 캐릭터에 변화를 가했다.

 

신나는 노래와 흥미있는 줄거리로 관객을 맞게 될 이 작품은 출연진 캐스팅에도 관심을 쏟았다. 이번 무대를 위해 가진 오디션만도 4차례. 이 과정을 거쳐 캐스팅된 출연진은 40여명이다.

 

중앙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들을 적절히 배합한 ‘오즈의 마법사’는 작품의 수준을 한층 높이면서도 지역 공연으로서의 자부심 또한 지키는데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주인공인 도로시역에 그룹 ‘LUV’ 보컬인 조은별이 특별출연하고, 개그맨 김병만 이수근이 마법사 역을 맡는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창욱(허수아비역), 황성대(사자역), 이승현(나뭇꾼역) 등 3명의 연극 전공생들이 가세한 이번 무대에 지역에서는 창작극회의 박영준(마법사역), 명태의 성상희(루시역) 등 기성 극단 연극인과 성악 전공가들이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 개구쟁이 토토, 요정, 오즈의 아이들 등의 단역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된 유치원생에서 부터 초등학생까지 21명의 아역 배우들이 맡는다.

 

서울예술대 연극과 출신으로 공연 연출가이면서 극작가로 활동 중인 왕래우(오렌지로드씨어터 대표)가 연출하는 이번 작품은 동문인 임휴상이 안무를, 전북대 무용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김상희가 조안무를 맡았다.

 

지난 1900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된 오즈의 마법사는 모험 속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로 백년 넘게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온 작품. 허수아비, 사자, 양철인간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용기’, ‘지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오즈의 마법사가 새로운 모습으로 연말연시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공연은 평일 오후 2시, 주말과 휴일은 오후 2시와 5시.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전석 2만원.(평일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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