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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서바이빙 X-마스'

영화 '서바이빙 크리스마스(감독 마이크 미첼)'의 한장면 ([email protected])

크리스마스가 슬픈 사람들도 있다.

 

“산타클로스가 진짜 있을까?”하고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이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인에게 버려진 어른들. 순수와 사랑에서 멀어진다는 것은 이 겨울 참으로 쓸쓸한 일이다.

 

크리스마스에 맞춰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가 순수한 동심과 훈훈한 가족의 사랑을 되찾아준다. 크리스마스처럼 따뜻한 영화 두 편 ‘폴라 익스프레스(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와 ‘서바이빙 크리스마스(감독 마이크 미첼)’

 

북극행 크리스마스 특급열차 ‘폴라 익스프레스’는 환상과 모험, 꿈과 희망을 싣고 떠난다.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를 믿지않는 한 소년이 산타의 썰매 소리를 기다리고 있다. 자정을 5분 남겨두고 소년의 집 앞에 나타난 것은 산타의 썰매가 아닌 거친 엔진소리를 내뿜고 있는 검은색 기차.

 

기차를 타고 떠난 여행에서 만난 귀여운 요정과 자상한 산타는 “꿈을 잃지 말고 착하게 살라”고 말한다.

 

배우의 연기를 디지털화시켜 가상 캐릭터의 청사진을 만드는 퍼포먼스 캡처 방식을 사용, 실사 연기와 표정을 그대로 살렸다. 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말 녹음과 우리글이 들어간 한국판을 따로 제작했다.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은 영화다.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기 싫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

 

행복한 사람을 옆에 두는 것! 단, 이 영화대로 라면 돈이 아주 많아야 한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내고 싶은 외로운 갑부 청년 드루(벤 애플렉)가 25만 달러에 화목한 가족을 임대한다는 내용의 ‘서바이빙 크리스마스’. 그러나 임대한 가족들은 정신적으로 약간 이상한 사람들….

 

시나리오가 완성되기도 전 덜컥 촬영부터 시작했다는 이 영화는 배우들의 애드립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황당한 스토리가 눈에 띈다.

 

‘가짜 가족’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진짜 가족’이 된다는 뻔한 결말. 그러나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크리스마스에 ‘딱’ 어울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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