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의 고장' 특집 다뤄
‘‘춘향전’은 여성 해방과 만민 평등의 시대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현모양처형의 여성상을 거부하고 시부모와 남편을 굴복시킬 정도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정수정전’은 가부장제와 사회제도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으며, ‘이대봉전’은 여성 영웅이 등장하는 점이 특이하다.
이러한 소설에는 여성 해방, 신분 차별 철폐 등에 대한 강한 민주적인 의식이 나타나 있다.’
1985년 창립, 20여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전북여류문학회(회장 조미애)가 제16호 ‘결’을 펴냈다.
여류작가들의 모임인 만큼 여성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결’은 이태영 전북대 교수의 ‘완판본 한글 고전소설에 나타난 여성상’을 이번 호 특집으로 묶었다. 완판본의 고장 전북의 인쇄문화 발달 이유도 확인할 수 있다.
제9회 전북여류문학상 특집은 수상자 전선자씨의 깊이있는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 책을 두고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갈 수 있는 독서지도 방법은 김영의 독서일기에서 만날 수 있다.
여성 특유의 삶과 글에 대한 부드러운 감성이 녹아있는 ‘결’에서 회원들은 시, 소설, 수필,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내놓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