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하며 윤기 있는 피부는 모든 여성의 염원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건조하고 까칠해지기 쉽고 화장도 잘 받지 않는다. 이것은 피부의 유·수분의 균형이 깨져서 발생한 피부건조가 원인이다. 그밖에 피부탄력 저하, 칙칙한 피부색, 당기는 얼굴, 트는 입술 등도 같은 이유다. 따라서 보습에 포커스를 맞추어 겨울철 피부관리를 해주면 된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클렌저는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한다. 건성이나 민감한 피부라면 오일·로션 타입으로, 지성피부는 토너 타입으로 메이크업을 지운 다음, 약 산성 세안 제품으로 충분한 거품을 내서 사용한다.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안을 한다. 세안 후에는 타월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닦는다.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 공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기기 전에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습관을 기른다.
수분을 충족하는 방법으로 팩을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의 방법. 1주일에 1회 정도 팩을 하면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팩을 하기 전 스팀 타월로 얼굴을 감싸 각질이 제거되도록 한다. 팩을 한 후에는 보습크림을 발라 보습막을 만들어준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두 가지 팩을 소개한다.
1. 꿀+우유 팩
재료: 꿀1큰술, 우유 4∼5큰술
약간 데운 우유에 꿀을 섞어 솜에 듬뿍 적셔 10분 정도 얼굴에 올렸다가 물로 씻는다. 꿀은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있게 하며 가벼운 소독과 진정작용을 겸한 뛰어난 보습제다.
2. 바나나 팩
재료: 바나나, 밀가루 1작은술, 플레인 요구르트
바나나를 으깨어 플레인 요구르트와 잘 섞은 후에 밀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고루 섞는다. 바나나는 비타민 A가 풍부해서 거친 살결을 매끄럽게 하며, 요구르트는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한다.
피부 건조를 막는 수칙
1. 매일 1.5리터 생수를 틈틈이 마신다. 직접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다.
2. 실내 온도를 높게 하지 말 것. 너무 더운 실내 온도나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거칠고 건조하게 만든다.
3. 목욕할 때 이태리 타월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태리 타월을 쓰면 쌓인 각질뿐만 아니라 피부보호막을 벗겨내므로 금물. 또한 비누도 과도하게 쓰지 않는다. 목욕할 때 비누를 많이 쓰면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므로 가볍게 한다.
4. 방안에 가습기를 틀거나 세탁물을 널어놓는다.
5.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피부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밤 10시∼새벽2시 사이에 피부가 재생되므로 이 시간대에 잠을 자도록 한다.
6.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나 몸에 너무 달라붙는 스판 소재의 스타킹은 되도록 피한다.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7. 매일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
8. 가습기를 틀거나 가끔 환기를 시켜준다. 적정 실내 습도인 50∼60%를 유지할 수 있다.
9. 과도한 얼굴 스크럽은 피한다. 얼굴 표면에 쌓인 각질제거를 위해 알갱이가 든 스크럽으로 과도하게 문지르면 피부 보호막을 잃게된다. 마사지는 최대한 부드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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