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산 영상랜드서 KBS '불멸의 이순신' 첫 촬영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1만여평에 조성된 석불산 영상랜드에서 13일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첫 촬영돼 1590년(선조22년) 9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슈 정벌을 마치고 20만 대군을 이끌고 교토로 개선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총 20억원이 투입된 석불산 영상랜드는 1차로 왜관거리가 완공돼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사회적 배경과 조선 침략의 계략상 등이 촬영되고 이달말에 2차로 삼도수군통제영과 조선거리가 완공될 계획이다.
이 곳에 조성된 왜관거리는 조선시대 일본인이 통상을 하던 무역처로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지자 그 회유책으로 동래의 부산포, 웅천의 내이포, 울산의 염포를 개항하여 일본인이 자유롭게 무역을 허가하고 교역과 접대를 맡아 본 곳이다.
서민가에서 귀족층까지의 생활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최초 일본식 종합촬영장인 이 곳은 본영 객관 종루 망루 회랑 일각문 등 29동의 건물이 들어서 시대적으로 일본식 건축을 엿볼 수 있는 산 교육장 역할까지 하게 된다.
격포 궁항에 조성된 전라좌수영이 서해바다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세트장이라면 석불산 영상랜드의 왜관거리와 삼도수군 통제영, 조선거리는 아름다운 산세와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30분이면 오를수 있는 2백88m의 석불산 정상에서 굽어 볼 수 있는 서해의 노을과 간석지 풍요로운 부안의 들녘, 변산의 운해 등의 경관 등은 관광지로서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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