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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원불교 '리빙 부다' 출간

원불교와 한국종교의 활동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영어판 대중전문 서적인 ‘영어로 읽는 원불교’(영문원제 ‘리빙 부다’·Living Buddha·활불)가 출간됐다.

 

원광대 국제교화연구소(소장 박광수 교무)에서 2005년호로 발간한 ‘리빙 부다’는 지난 93년 종간된 ‘원 부디즘’을 계승한 잡지로 12년만에 재발행된 것이다. 국제교화시대에 생생한 종교, 생활불교, 산부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 성탑을 표지로 한 이 책은 소태산 대종사의 조선불교혁신론과 좌선법을 상세히 담고, 원불교를 비롯한 한국종교에 관한 다양한 소재로 종교간 회통사상과 역사 등을 다뤘다.

 

자비를 나누는 생생한 현장도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리빙 부다’ 편집 주간인 박광수 교무(원광대 교수)는 “영문판 서적 발간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으로 공감하면서도 여건이 따르지 않아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각오로 이름을 바꿔 ‘리빙 부다’라는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리빙 부다는 연 1회 발간. 그러나 박 교무는 연 2회로 증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리빙 부다의 전신인 원부디즘은 1962년 원광대 해외포교연구소의 영문판 기관지로 탄생, 해외 26개국 400여곳에 원불교의 교리사상을 전파하는 문헌 교화의 핵심적 역할을 해오다 93년 발간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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