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신상정보와 소문 등이 담긴 문서가 유출돼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연예인들이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밝혔다.
이 연예인들은 20일 오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연예인 허위 신상정보 유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연예인 허위 신상정보 유출 사태가 대다수의 연예인들 및 관련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사태"라고 규정한 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신상정보의 수집을 기획한 제일기획에 있으며 정보의 유출뿐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근거로 연예인들에 대한정보를 수집한 행위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예인 개인은 물론 그 가족과 가정, 소속사 및 연예산업 전반에 회복할수 없는 이미지의 손상을 입혔을 뿐 아니라 나아가 해외에 수출되고 있는 우리 문화콘텐츠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긴 것이며, 우리 사회의 인권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또한 "우리 연예인들은 공인이기에 앞서 하나의 인격체로서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 받아야만 한다. 따라서 당사자에 대한 아무런 사실조차 없이 단지 소문과 가십거리에 불과한 풍문만을 근거로 개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러한 정보가 유출되도록 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일기획ㆍ동서리서치ㆍ관련 기자들은 사태의 진상을 성실하게 해명할것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는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믿을 수 있는조치를 취할 것 △관련 기관은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언론사와 포털 사이트 등 각종 매체와 네티즌들은 즉각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배포를 중지할 것 등을 요구하며 "모든 법적대응을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하는 한편 "사태의 경위와 상관없이 많은국내외 팬들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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