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파산직전까지 몰린 농민들에게 농업경영회생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2005년 사업 대상자를 신청받고 있다.
오는 2월 10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실태조사와 심의회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3월중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00억원의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조성중인 장수군은 농업경영회생대상자로 확정되면 무이자에 3년 거치 7년 균등 상환조건으로 매년 2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 자금은 농가소득 증대에 필요한 시설비,입식비,영농자재구입 등 영농에만 쓸 수 있도록 제한했다.
군은 시행 첫해인 지난해 4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한우 18농가,과수 2농가,특용작물 5농가 등 32농가를 선정, 14억9천여만원을 지원 완료하고 9농가에 대해서는 사업추진 중이다.
그러나 융자금 집행은 농업생산분야에 실제 투자한 사실을 객관적인 자료와 확인 절차 및 입증절차를 거쳐 단계별로 분활 융자중이며 추진중인 사업은 공증증서를 통해 금융기관의 강매절차와 임의매매를 사전에 차단하여 농민들은 농업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계면에 거주하며 지난해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융자받은 한주민은 “친구 보증관계로 가사 탕진후 의욕없이 생활하다 경영회생자금을 받아 한우를 사육중이다 ” 며 “요즘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기분으로 살고있어 경영회생자금이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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