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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문하생들의 2월 '해설이 있는 판소리'

2월 ‘해설이 있는 판소리’는 최승희, 조통달 두 명창의 문하생들 무대로 꾸며진다.

 

전주전통문화센터는 도무형문화재 제2-7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최승희 명창(68)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조통달 명창(60)의 문하생들을 판소리 무대에 초청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전통문화센터 경업당에서 펼쳐지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의 2월 무대는 최승희 명창을 사사한 백귀영(21·전남대)이 1일 춘향가 눈대목인 ‘초입∼사랑가’로 올린데 이어 8일에는 류순형(19·남원정보고)이 춘향가 눈대목인 ‘이별가에서 오리정까지’를, 15일에는 강은미(22·우석대)가 ‘임 그리는 춘향이∼교방청 기생들 들어오는 대목’을 부른다. 22일 공연은 강세영(34·정동극장 예술단원)의 무대. 춘향가 눈대목인 ‘신바람 난 월매 대목’을 부른다.

 

조통달 문하생들이 꾸미는 판소리 무대는 4일 이승경(22·우석대)이 첫 주자로 나서 수궁가 눈대목인 ‘토끼 배 가르는 대목∼토끼 세상 나가는 대목’을 들려준다.

 

11일에는 국립창극단과 남원시립 창극단에 몸담았던 이재영(44)이 수궁가 눈대목인 ‘계변양유∼수궁천리’를, 18일에는 수궁가와 흥보가를 완창한 황연수(44)가 흥보가 눈대목인 ‘중타령∼얼씨구나’를 무대에 올리고, 25일 김지영(30·정읍시립국악단)이 수궁가 눈대목인 ‘초앞∼고고천변’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문하생들을 통해 판소리의 맥을 지켜가는 최승희 조통달 명창의 소리세계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최동현 군산대 교수의 해설로 진행되며, 이상호 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과 신호수 전주시립국악단 단원 등이 고수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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