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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춤과 노래로 하나되는 '남과 북'

평양민족예산단, 18일 부안예술회관, 22일 도립국악원과 세계소리전당 공연

평양민족예술단의 공연 모습. ([email protected])

올해는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과 광복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 공연가에 통일 바람이 불고 있다. 통일을 염원하고 민족화합을 되새기는 남북 합동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사)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 ‘남한 노래 북한 춤, 얼씨구 통일이로세!’라는 주제로 전국 순회 공연 중인 남북 합동 통일공연이 18일 오후 7시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남한의 ‘겨레하나예술단’(단장 송낙환)과 북한의 ‘평양민족예술단’(단장 주명신)이 지역내 거주하는 탈북자와 이산가족 그리고 일반 주민들을 초청해 민족화합의 장을 만든다.

 

‘우리예술과 민족정신’, ‘남북문화예술’, ‘세계속의 우리예술’이라는 테마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민요, 가요, 농요 등 남북한 전통음악을 한 자리에서 느껴보며 동포애를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무대.

 

1부 공연에서는 겨레하나예술단이 ‘이산 오백년’, ‘겨레아리랑’, ‘강원도 아리랑’과 ‘임꺽정’, ‘고흥모심기 노래’ 등 창작민요와 전래농요을 들려주고, ‘손살풀이’와 ‘태극무’ 등 무용을 선사한다.

 

2부는 새터민(탈북) 예술인으로 구성된 평양민족예술단의 무대. 북한 교원대학교 음악교수로 재직했던 주명신 단장이 이끄는 평양민족예술단은 이미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의 북한가요와 ‘쟁강춤’을 무대에 올린다.

 

이들은 또 연극 ‘평양각설이’와 민속무용 쌍무 ‘목동과 처녀’ 등을 선보이고, 남한 예술단과 함께 꾸미는 ‘통일의 노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공연에 앞서, 이산가족의 눈물겨운 제3국 상봉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두만강변의 눈물’이 상영되고, 동국대 최종민 교수의 ‘한국문화와 한국음악’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어 22일 전주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이 평양민족예술단과 손을 잡고 ‘정월대보름맞이 남북통일예술제’를 연다. 한해 희망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기획한 특별한 무대.

 

이날 오후 7시30분 모악당에서 펼쳐질 남북통일예술제는 도립국악원의 통일 기원 ‘비나리’를 시작으로 평양민족예술단과 도립국악원이 번갈에 무대에 오르며 남북통일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모두 20여명으로 구성된 평양민족예술단은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 북한 가요와 ‘쟁강춤’ ‘강강수월래’ ‘인형춤’ 등의 춤을 선사한다. 북한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춘향극 ‘광한루로 어서가자’ ‘사랑 사랑 내사랑’도 선보인다.

 

도립국악원에서는 ‘농가월령가’ ‘성주풀이’ 등을 무대에 올린다.

 

남북통일예술제의 ‘클라이막스’는 평양민족예술단과 도립국악원 출연진들이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마지막 무대.

 

합창이 끝나면, 도립국악원의 풍물공연과 함께 ‘달집태우기’ 놀이마당이 진행된다. ‘소원 소지 만들기’, 손삼명의 ‘파이어 퍼포먼스’(Fire Performance), ‘강강수월래’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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