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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활짝 꽃피운 전시

오스갤러리 두개의 초대전

오스갤러리(대표 전해갑)가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두 개의 전시로 봄을 맞는다.

 

4월 21일까지 소양오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 17인전’과 롯데백화점 전주점 오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 소품 컬렉션전’. ‘한국 현대미술 상설기획전’을 테마로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들을 전주로 초대했다.

 

‘한국 현대미술 17인전’은 자신만의 분명한 색깔로 현대미술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있는 17명의 작가들을 소개한다.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국전 중심으로 활동하며 민족성을 근간으로 작업해 온 구상작가 박성환 손일봉 손응성 이마동. 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적 역할을 해온 김창열 이우환 이승조 전혁림. 독특한 조형언어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고있는 공문, 김종식, 윤석남, 윤중식.

 

극사실주의를 표방했던 고영훈, 자유분방한 생명력을 보여준 사석원, 사회비판적이고 파격적인 형상미술을 해온 안창홍, 자연 속에서 조형과 전통성을 찾은 김종학, 향토성 짙은 농촌풍경을 주로 그려온 이원희 등 작가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원화를 작품으로 증명하고 있다.

 

‘∼17인전’이 작가의식이 강조된 기획전이라면,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오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 소품 컬렉션전’은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한결 편안한 전시다.

 

김원숙 박고석 사석원 안창홍 오치균 이만익 이철수 유영국 전혁림 최석운 황용엽 황규백 등이 대중성을 갖추고 있는 소품 위주의 작품들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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