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석 대금독주회 19일 전통문화센터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인 조용석 도립국악원 교수(44)가 오랜만에 대금독주회를 선사한다. 19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전주전통문화센터의 기획공연인 ‘한벽루 소리산책’에 초대된 조 교수의 이번 무대는 7년 만에 갖는 네번째 독주회.
그동안 건강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한 오랜만의 독주 무대를 특별하게 꾸몄다.
가을밤 기러기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대금독주곡 ‘요천순일지곡’으로 막을 여는 이날 공연에서는 박범훈 작곡의 대금·가야금병주 ‘사랑춤’, 황병기 작곡의 대금·가야금병주 ‘달하노피곰’ 등 창작곡들을 들려준다.
국립무용단이 삼국유사의 도미부인 설화를 극화해 만든 무용극의 한 대목이었던 ‘사랑춤’은 원래 가야금과 플룻 합주곡. 조 교수는 플룻 대신 대금으로 이 작품을 선사한다.
조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지정곡인 ‘이생강류 대금산조’와 강상구 작곡의 대금독주 ‘아름다운 추억’도 무대에 올린다.
가야금 홍미나씨(배제대·전주예고 출강)가 호흡을 맞추고, 임청현 도립국악원 고수반 교수가 장단을 맞춘다. 작품 해설을 곁들인 이번 무대에서는 조 교수의 후배인 김정준씨(안성시립국악원 기획팀장)가 해설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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