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대 건지아트홀
전주에서도 ‘신영복 읽기’가 시작됐다.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통해 시대 정신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던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64)의 저서, 「더불어 숲」에서 이름을 따온 ‘전주 더불어 숲 준비위원회’가 19일 오후 4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신영복 초청강연회’를 연다.
전주강연은 이번이 처음.
전라문화연구소, 전주문화원, 전북대총학생회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하는 이날 초청강연회에서 신 교수는 ‘동양 고전으로 보는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자본주의 체제의 물질 낭비와 인간 관계의 황폐화에 대해 강연한다. 강연장에서는 지난해 말에 펴낸 「강의-나의 동양 고전 독법」사인회도 갖는다.
‘전주 더불어 숲 준비위’는 이번 초청강연회를 추진하면서 15명이 뜻을 모아 만든 모임. 김의수 전북대 교수, 김성숙 5·18동지회 부회장, 양윤신 진안문화의집 관장, 김주환 진안치과원장, 김인봉 전 교육위원, 김운주 우리치과 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주환 준비위원은 “신영복 교수의 시대 정신을 함께 나누는 모임으로 다양한 이슈를 놓고 고민하고 토론 문화를 이끌어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하는 신 교수는 강연을 앞뒤로 비전향 장기수들과의 만남, 전북대 이세종 열사 추모, 서울에서 원정 온 더불어 숲 모임의 ‘발발이 축구단’과 민주노동당 전주덕진지구당 당원간의 축구 경기 관람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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