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이 확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도2청사 회의실에서 12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문예진흥기금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총 13개 분야 353건을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원액은 모두 11억2200만원. 지난해에 비해 지원대상이 58건, 지원규모는 4억7200만원이 늘어났다.
장르별로는 미술이 89건(2억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문학 64건(1억9500만원), 음악 52건(1억5500만원), 국악 41건(1억2600만원), 사진 21건(5800만원), 서예 19건(5100만원), 공예 16건(5400만원), 연극 13건(7100만원), 무용 13건(7100만원), 전통예술 및 전통문화보급 13건(3600만원), 대중예술 10건(4200만원), 영화 1건(400만원), 건축 1건(500만원) 등이다.
심의위원회는 문화소외지역인 군 단위의 경우 ‘1개 단체 1개 사업 지원’의 예외를 적용, 고창국악협회의 ‘제3회 전국시조경창대회’(300만원)와 ‘제5회 고창농악경연대회’(300만원)를 선정하는 등 고창, 부안, 무주, 임실에 소재한 9개 문화예술단체의 18개 사업에 대해 지원을 확정했다.
박선애 도 문화예술과 담당은 “전년도 기금지원사업 미정산 단체와 사업불이행 단체, 초중고 및 대학 동아리를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우수기획 및 소외계층 대상사업에 대해 지원을 우대했다”고 밝혔다.
한국공예대전운영위원회의 ‘제6회 익산한국공예대전전국공모전’, 전북문인협회의 ‘창작문예지 문학광장 제작’, 전북예총의 ‘창작예술작품종합정보지’, 전통미술교육연구회의 ‘청소년 한지 문화예술제’, 전북연극협회의 ‘전북소극장연극제’ 등 우수기획 및 소외계층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5개 사업이 지원상한액인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총 413건이 접수된 올해 도문예진흥기금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4억8600만원이 늘어난 12억600만원이며, 이중 예비비와 평가비를 제외한 11억2200만원이 문예활동 지원비로 집행된다. 지원금은 각 사업별로 최저 15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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