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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영화제] "영화는 대중 만날 때 제대로 된 의미 가져"

두번째 세미나 '지역영화 활성화...'

‘영화 제작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 제작 단계에서만 그쳐서는 안된다. 영화는 대중과 만날 수 있을 때 제대로 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자치단체의 공적 지원과 대학의 장비 지원으로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이를 지역 민방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영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2005전주시민영화제가 마련한 두번째 세미나 ‘지역영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가 26일 오후 3시 메가박스전주 3관에서 열렸다. 김정석 전주시민영화제 프로그래머 사회로, 원승환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남태우 대구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우정태 부산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이 발제자로 나선 이날 세미나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영화 정책과 지원,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의 현실적 고민 등에 대한 대안을 찾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독립영화 제작자를 중심으로 자치단체, 지역 미디어, 관련 지역 대학 등의 단위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연대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기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사무국장은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 지속적으로 독립영화 상영회를 열기로 했다”며 “중장기프로젝트로서는 독립영화전용관 확보가 중요하지만, 우선 케이블과 지역 민방, 민간(쇼핑몰, 백화점 등)과 연계해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사무국장은 “지자체 중 지역 독립영화인들을 지원하고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곳은 부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과거에는 소액으로 다수 작품을 지원했으나 최근 선정작품을 줄이면서 지원액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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