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의 상징이 된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이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문을 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위원장 김완주·집행위원장 민병록)는 28일 오전 10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을 비롯한 각 부문별 상영작품 30개국 170편(장편104편·단편66편)을 발표했다.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일본의 츠카모토 신야, 한국의 송일곤 감독이 참여한 ‘디지털 삼인삼색’은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사랑과 기억의 문제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 폐막작은 송강호·유지태 등 최정상 배우를 앞세운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탄생시킨 뉴질랜드 스탭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전주영화제의 정체성을 담고있는 ‘디지털 삼인삼색’은 감독의 인지도나 완성도 면에서 개막작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며 “폐막작 ‘남극일기’ 역시 실험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화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는 행사 공간을 일원화하고 각 섹션의 성격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디지털 스펙트럼’의 상금 확대, 관객평론가제도 및 관객평론가상 신설 등 시상부분도 달라진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전북대 문화관(개·폐막식)과 영화의거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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