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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은씨 · 가수 정광태씨

독도 가는 길, 이리고 학생들이 만난 사람들

“외진 자식을 만나러 왔습니다.”

 

‘우리 땅 수호 결의대회’를 위해 독도로 향하는 이리고(교장 임길영) 학생회 간부 30여명이 4일 한국시인협회 회원 120여명과 함께 ‘독도사랑 시낭송 예술제’에 참가한 군산 출신의 시인 고은씨와 ‘독도는 우리 땅’의 가수 정광태씨를 울릉도에서 만났다.

 

울릉도에 첫 발길이라는 고씨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외진 자식’이라는 애틋한 표현으로 우리 땅 독도의 길목에 선 소감을 밝혔다.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선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권인 우리 땅 독도를 다시 확인하러 갑니다.”

 

일본의 독도 망언이 불거져 나올 때마다 다시 불려지는 노래의 주인공인 가수 정씨는 “일본은 우리 나라 역사는 물론 자국의 역사까지 왜곡, 망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은 물론 국민 모두가 독도를 가보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이리고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은 정씨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재확인 하러 나선 한국의 대표 시인들과 동행했다”며 “국민 모두가 명명백백한 우리 영토임을 주장하고 내세울 때 독도는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도에 일반인들의 발길이 허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씨의 독도방문은 벌써 열번째가 넘는다.

 

지난 1999년 독도로 본적을 옮겼다는 그는 1984년 해경 경비선을 타고 독도에 들어간 이후 2002년 뗏목탐사에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울릉도에서 28시간 동안 헤엄을 쳐 독도까지 건너갔다고 설명했다.

 

학년초 간부 수련회 장소를 독도로 결정, ‘우리 땅 수호 결의대회’를 갖기로 한 이리고 학생과 교사 35명은 식목일인 5일 오전 독도에 입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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