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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로 문 연 예술영화전용관

전주아카데미홀 8일 무료 시사회

전주아카데미아트홀이 예술영화전용관으로 탈바꿈하고, 8일 거장들의 옴니버스 영화로 문을 연다.

 

예술영화와 예술영화전용관 개관을 알리기 위해 일반시민 27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두차례 무료 시사회를 연다. ‘텐 미니츠 첼로( Ten minutes Cello)’가 상영되는 오후 7시에는 예술영화전용관 소개와 진행일정 발표 등이 이어지고, 오후 9시30분에는 ‘텐 미니츠 트럼펫(Ten minutes Trumpet)’을 상영한다.

 

‘텐 미니츠 트럼펫’은 2002년 11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돼 화제가 됐던 작품.

 

개팔자가 상팔자 ‘개에겐 지옥이 없다(감독 아끼 까우리스마끼)’와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풍부한 질감의 영상이 돋보이는 ‘생명줄(감독 빅토르 에리스)’, 문명과 접촉한 이후 정체성을 잃어버린 우르유족과의 인터뷰 ‘만 년의 시간속에서(감독 베르너 헤어조그)’ 외에도 짐 자무쉬(실내-트레일러-밤), 빔 벤더스(트로나까지 12마일), 스파이크 리(우린 도둑맞았다), 첸 카이거 감독(깊이 숨은 100송이 꽃) 등 7명의 거장 감독들이 들려주는 시네마 재즈 클래식을 만날 수 있다.

 

‘텐 미니츠 첼로’는 우아하고 매혹적인 첼로 선율 위에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고 있다. 시간과 삶, 인간과 우주 그리고 영화에 대한 사유가 다채로운 표현과 스타일 속에 담겨있다.

 

우화 속 이야기 ‘물의 이야기(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단절된 기억에 관한 10분의 시간 ‘시간에 대해서(감독 마이크 피기스)’, 배우와 삶, 시간의 얼굴 ‘단 한 번의 순간(감독 이리 멘젤)’을 비롯해 ‘10분 뒤(감독 이스트만 자보)’, ‘낭시를 향해서(감독 클레르 드니)’, ‘계몽(감독 폴커 슐렌도르프)’, ‘별에 중독되어(감독 마이클 레드포드)’, ‘시대의 어둠 속에서(감독 장 뤽 고다르)’ 등 시간을 주제로 한 여덟작품이 소개된다.

 

9일부터 매일 오전 11시에는 ‘텐 미니츠 트럼펫’을,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는 두시간 간격으로 ‘텐 미니츠 첼로’를 상영한다.

 

아카데미아트홀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지원·선정됐다. 333석 규모의 예술영화전용관을 갖추고 전주독립영화협회와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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