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신흥고강당 등 6월중 최종심의
한국의 근대 교육·산업 발달사를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6일 전북도가 신청한 40여건의 근대문화유산을 실사, 이중 25건에 대해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
등록예고된 근대문화유산에는 근대교육과 항일민족의 상징인 ‘전주 신흥고등학교 강당’를 비롯 일제강점기 경제·문화에서의 수탈사를 보여주는 군산시 장미동 ‘구 장기십팔은행(長崎十八銀行) 군산지점’, 부안군 부안읍 ‘구 부안 금융조합’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건축사적 가치가 큰 ‘임실 오수 망루’, 일제강점기 한국인 사업가가 세운 전북 고창군 해리면 ‘삼양사 해리농장 사무소’ 등 지역적 특색이 강하고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이 문화재로 등록예고됐다.
이들 문화재는 30일간의 등록예고 기간동안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오는 6월 중 최종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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