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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소외계층 위한 소통의 공간"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6월 개관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와 퍼블릭액세스(Public access)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시민미디어센터로 결실을 맺었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 2층에 6월 개관하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우석대 교수)가 12일 오후 2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내 다목적소극장에서 사업설명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01년 17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영상단체 등이 구성한 ‘퍼블릭액세스 실현을 위한 전북네트워크’가 지난해 6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미디어센터 운영단체 선정사업에 선정, 3억원의 영상제작 기자재를 지원받게 됐다.

 

영시미의 1년 예산은 3억원 정도. 2006년까지 전주시로부터 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로 했으며, 나머지 부분은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와 공모사업, 자체 수익구조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영시미의 주요 사업은 교육 및 공모참여 사업, 창작지원 사업, 퍼블릭액세스 사업, 찾아가는 미디어센터를 통한 시민서비스 사업 등. 다른 단체의 미디어교육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위해 계층별·수준별 교육과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행정팀, 교육팀, 창작지원팀 등이 중심이 돼 사업을 진행하는 영시미는 우선 개관준비 프로그램으로 ‘두근두근 체인지’를 마련했다. 퍼블릭액세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단팥빵철인과 만나다’ ‘독립영화와 편하게 마주하기’ ‘퍼블릭액세스와의 조우’ ‘디카·폰카로 배워보는 영상언어’ 등 개관 전까지 홍보에 주력할 계획.

 

장낙인 소장은 “영시미가 미디어 소외계층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는 동시에 전북영상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인적자원 개발과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설명회에 앞서 전국 최초 영상미디어센터인 ‘미디액트’ 성공사례를 발표한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은 “미디어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운영주체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자체의 최대한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지역 내 미디어센터 간의 네트워크 구성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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