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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온 화사한 춤사위

도립국악원 14일 목요국악예술무대 '춘무'

전북도립국악원이 여는 이번 주 목요국악예술무대의 테마는 ‘춘무’(春舞)다.

 

1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봄 향기 가득한 건지산 끝자락에서 무용과 탈춤, 창극, 가야금 독주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풀어낸다. 김영자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이 특별히 초대됐다.

 

첫 무대는 경남 양산의 통도사에서 전승되어온 ‘양산사찰학춤’. 우아한 학의 동태를 민속무로 표현한 이 춤은 김지춘 양석진 강현범 송형준 배혜국 등 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춘다.

 

창극 ‘춘향가’ 내용 중 장원 급제한 이몽룡이 거지차림으로 남원에 내려와 춘향모와 상봉하는 대목을 단막으로 재구성한 ‘짧은 창극’ 무대도 열린다. 김영자 명창이 춘향모로 출연하고, 도립국악원 창극단의 송재영과 차복순이 어사역과 향단역을 맡는다.

 

5월 단오에 즐기던 세시풍속의 하나인 ‘강령탈춤’도 관객들에게는 좋은 선물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산대도감극 계통의 해서형 탈춤에 속하는 강령탈춤은 파계승과 양반계급을 풍자하는 서민 생활상이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뚝이춤, 마부춤, 노장과장, 미얄할미과장이 소개된다.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부수석인 백은선은 가야금독주곡 ‘도라지’를 연주한다. 황금산의 백도라지라는 이름으로 북한에서 편곡된 곡이다.

 

마지막 무대는 농악 설장고에 바탕을 두고 무용으로 발전시킨 장고춤이 장식한다.공연은 무료다. 문의 063) 254-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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