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간위탁 2기 출범과 함께 일요풍류한마당을 신설하고 공연시설을 개방하는 등 전주 도심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 중인 전주전통문화센터가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쏟아내고 있다.
전통문화센터가 15일 2005년도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전통문화센터는 전통예술여행, 해설이 있는 판소리, 주말 기획공연(우리 춤의 숨결·땅의 울림 하늘의 신명·한벽루소리산책·한벽예술단 대동마당), 일요풍류한마당 등의 상설공연을 주 6회에서 4회로 변경하는 대신 공연시설 무료 개방사업을 활성화하고, 전시행사와 전통문화 교육체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연 분야에서는 창작 레퍼토리의 한벽예술단의 정기공연을 연 2차례 계획 중이며, 지역 극단과 손을 잡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가족마당극도 준비하고 있다. 또 매월 다섯째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한벽극장에 ‘당골의 예술혼’이라는 새로운 테마로 세습무 초청 공연을 갖기로 했다.
올 한해 사업 구상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층 알차진 전시분야. 중요무형문화재 탈춤 공연과 연계한 ‘한국의 탈’을 주제로 한 전시 행사가 꾸려지며, 탈만들기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도무형문화재 제22호 침선장 최온순 작품 등 한국 자수의 아름다움이 깃든 ‘자수전’과 전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부채를 소재로 한 ‘조상들의 여름나기(부채전)’, 탱화 불상 단청을 모아 둔 ‘불교문화전’, 생활의 지혜가 엿보이는 ‘짚풀공예전’, 한지의 멋스러움을 담은 ‘한지공예전’ 등을 선보인다.
전통문화센터는 전통문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 판소리 다섯 바탕을 공연과 함께 강의로 듣는 ‘전통문화특강, 주부와 예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전통음식강좌’, 지역문화의 발전적 대안을 제시해보는 ‘전통문화세미나’도 연다.
센터에는 외지 관광객을 위해 도내 공예가들이 만든 중저가 문화상품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문화상품판매장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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