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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전주의 전통'

'전통문화창조도시 만들기 국제 학술대회'

1400년에 이르는 오랜 도시 역사와 함께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 소중히 간직해 온 전주.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향한 전주가 세계의 전통문화도시들과 연대를 시작했다.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단장 이종민)과 (사)호남사회연구회(회장 소순열), 전주시가 전통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세계화에 성공한 국가의 전문가들을 전주로 초대한다.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북대 진수당 최명희홀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창조도시(Creative City)만들기 국제 학술대회’.

 

일본 고유의 전통이 살아있는 가나자와와 나라, 역사문화중심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경주의 성장 비전과 문화정책, 현재까지의 추진과정과 성과 등을 파악해 보는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행정의 변천 과정과 문화행정을 뒷받침하는 조례 제정 등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시 추진의 구체적인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해외의 전문가들에게 전주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세계적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도 기대할 수 있다.

 

전주 전통문화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집중토론하는 이날 학술대회는 장명수 전주사랑실천연합 대표의 기조강연 ‘전통문화 세계화의 비전과 방향’을 시작으로, 제1부 ‘가나자와(일본) 전통문화 세계화 정책’과 제2부 ‘나라(일본) 전통문화 세계화 정책’ 으로 이어진다.

 

하우봉 전북대 교수가 진행하는 1부에서는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그 맥을 지켜나가면서도 미래를 위해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을 지향하는 혁신이 있는 도시 가나자와의 전략을 만난다. 가나자와시의 문화정책 브레인으로 꼽히는 오오바 요시미 가나자와대학 교수가 ‘전통문화 세계화 정책(가나자와 사례)’을 발표한다. 채병선 전북대 교수와 김은정 전북일보 부국장이 토론한다.

 

김영정 전북대 교수가 진행하는 2부에서는 수많은 사찰과 신사가 도심 속에 남아있는 고대의 수도 나라의 전통을 알아본다. 2010년 천도 130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 있는 ‘평성천도 1300년 기념사업’의 배경과 비전을 이찌류 시게루 평성천도 1300년 기념사업 준비사무국 업무부장이 발표한다. 이정덕 전북대 교수와 김규원 한국문화정책연구원 문화정책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3부 종합토론 ‘문화중심도시와 전통문화의 세계화 전략’에서는 국내 문화도시 추진 상황을 짚어본다. 경주역사문화도시 테스크 포스팀에 참여하고 있는 박은실 추계예술대 교수가 ‘경주의 예-역사문화중심도시’를, 문윤걸 전주시정발전연구소 연구원이 ‘전주의 예-전통문화중심도시’를 소개하고 이종민 단장의 사회로 참가자들의 전체토론 ‘지역적 특성에 맞는 비전 및 문화도시육성 전략’이 진행된다.

 

이날 학술대회에 맞춰 일본 가나자와 문화예술 관계자 10여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전주를 찾는다. 전주 4대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옥마을 팸투어를 통해 전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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