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2005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공부 젊은 작가에 '실험영화의 본질' 헌사

“즐거운 강의 보다 영화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심각한 내용입니다.”

 

오스트리아 실험영화작가 피터 쿠벨카가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게 ‘실험영화의 본질’을 헌사했다. 30일 오후 8시 메가박스 9관에서 열린 ‘영화보다 낯선-피터 쿠벨카 특별전’.

 

지난해 관객과의 거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던 ‘영화보다 낯선’ 섹션에 전주영화제가 비장의 카드로 아방가르드 대표주자를 초대한 것이다. 거장에 대한 기대로 일찌감치 매진된 이 특별전에서 쿠벨카는 은율적 영화 네 편을 상영하며 중간 중간 꼼꼼한 강의를 진행했다.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흑백 쇼트들로 이루어진 <아데바> , 뷰 파인더 조차 없는 카메라로 작업한 <슈베하터> , 빛·어둠·음향·적막 등 영화의 기본적인 네가지를 이용한 <아르눌프 라이너> , 광고 영화들로부터 차용한 이미지들의 집합체 <시와 진실> 등이 사용됐다. 특히 <시와 진실> 은 일흔한살의 노장이 26년만에 발표한 신작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필름이 내 스승이다. 매체를 선택할 때마다 다른 매체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표현하겠다는, 승리하고픈 욕망을 느낀다.”피터 쿠벨카가 전한 말이다.

 

도휘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포토[포토]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촛불집회 이어진 전주시

정치일반김관영 지사, 민주당 단식농성장 방문.."탄핵 힘 보태겠다"

정치일반비상정국 속 민생경제 안정화 노력, 전북특별자치도-시군 협력 강화

정치일반전북자치도, 지방의료원에 79억5000만원 지원, 경영 안정화 총력

정치일반행안부 "대통령실,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발언요지 미보유"